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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자와 여자, 백수라는 이름으로 연대하다

  남자와 여자, 백수라는 이름으로 연대하다 때로는 피를 나눈 혈육보다 타인이 큰 위로가 되기도 한다. 열여섯 사춘기 소녀에게 단짝이 없다면, 성적 소수자에게 고민을 토로할 커뮤니티가 없다면, 70대 노인에게 같이 늙어가는 아내가 없다면 이 세상은 얼마나 잔인할 것인가. 얼마나 외로울 것인가.  어쩌면 나는 그런 이기적인 심정으로 결혼...

<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>과 <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>

도리스 되리는 <파니핑크>와 <내 남자의 유통기한>을 만든 독일의 감독이다. 그의 세 번째 작품 <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>을 남편과 함께 봤다. 그 날 우리는 데이빗 핀처의 <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>를 연달아 관람했다. 석달 여만의 영화관람은 그렇게 다섯 시간 내리 이어졌다. 공교롭게도 '죽음'과 '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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